Max Ernst
1. 막스 에른스트
막스 에른스트는 1891년 독일 브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독일의 본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심리학, 미술사를 공부했습니다. 그는 정신병 환자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감명을 받았고 본인도 그림에 빠져들어 다양한 작업을 시도했습니다. 그는 1919년 쾰른에서 다다 운동을 시작하였고 1920년 동료들과 전시회를 열었으나 외설적이라고 비난받았으며 전시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1921년 아방가르드의 초현실주의 운동에 참여했고 1949년에 파리로 이주하여 초현실주의 예술가들과 교류하였고 그의 작품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나치의 억압으로 인해 쫓겨나 미국으로 망명했습니다. 초현실주의를 이끌었던 인물로 평가되는 그는 화가이자 조각가, 시인, 그래픽 예술가, 판화가 등 다양한 직업으로 활동했으며 1976년 파리에서 사망했습니다.
2. 무의식의 세계
에른스트는 프로이트의 무의식 개념과 자유연상 등에 영향을 받았고 콜라주, 긁어내기, 데칼코마니 등의 기법을 사용하여 자신의 상상을 작품으로 표현했습니다. 나무 바닥에 종이를 깔고 연필로 문질러 질감을 나타내던 중 프로타주 기법을 발견하였고 우연히 나타나는 재료의 질감을 작품 속에 녹여냈습니다. 또한 유리 네거티브 기법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긁어내거나 그림을 그린 유리 건판을 빛을 이용해 인화하는 것으로 그림과 사진을 결합한 기법입니다. 때문에 그는 '사진가' 보다는 그래픽 예술가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는 프로이트의 잠재의식에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이는 그의 그림이나 판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새의 얼굴을 한 사람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스스로가 알에서 태어났다는 환상을 가졌으며 그가 아끼던 새가 죽은 날 여동생이 태어났기 때문에 새에 대한 집착이 강해졌다고 합니다. 이는 자신의 또 다른 자아를 새에게 투영하여 기묘한 행동을 하는 모습을 그려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그는 아프리카 예술로부터 영향을 받아 조각 작품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3. 무의식의 세계
■Forest and Sun
이 작품은 에른스트가 숲과 태양을 주제로 한 작품 중 하나로 캔버스에 마른 물감을 긁어내었고 그가 개발한 기법 프로타주로 제작되었습니다. 어릴 시절 자신의 집 주위를 둘러싸고 있던 숲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과 매력을 느꼈다고 하며 때문에 자주 숲과 태양을 테마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Gertrude Fehr
1. 게르트루드 페르
게르트루드 페르는 1895년 독일에서 태어났습니다. 페르는 에두아르트 바소프의 스튜디오와 뮌헨의 바이에른 주립 사진교육연구소에서 사진을 공부했으며 이후 인물과 연극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스튜디오를 운영했으나 1933년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독일을 떠나야 했으며 훗날 결혼하게 된 쥘 페르와 함께 파리로 이주하였습니다. 페르는 파리에서 사진학교 푸블리 포트를 세웠고 예술적인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학교를 떠났으며 스위스로 이주하여 에콜 페르 학교를 다시 설립하여 사진학교를 이어나갔습니다. 1945년 브베의 미술공예학교와 에콜 페르를 통합시켰고 15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교육자로서 모니크 자코, 이반 달라인 등과 같은 유명 사진작가를 배출해냈고 1960년부터 프리랜서로 작업을 이어나갔습니다. 이후 뮌헨과 쾰른의 미술관에서 전시를 열었고 구십 세가 넘는 나이까지 활동을 하다가 1996년 스위스 로잔에서 사망했습니다. 그녀는 최초의 여성 전문 사진작가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실험적이고 독특한
페르는 초현실주의 사진작가인 만 레이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과한 노출를 통해 반전 현상을 표현하는 기법인 솔라리제이션과 콜라주 등 만 레이가 즐겨 사용했던 기법을 이어나가 추상적인 개념을 그려냈습니다. 독특하고 실험적인 페르의 작품은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고 훗날 프리랜서로 다시 활동하며 개최한 전시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았습니다.
3. 솔라리제이션
■Odile
1936년 제작된 작품으로 솔라리제이션 기법을 이용한 페르의 대표 작품입니다. 기법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는데 피사체의 윤곽이 신비롭게 그려졌으며 뚜렷한 명암과 동시에 마치 조각상처럼 부드럽게 표현된 빛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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