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카르푸셴코
나탈리 카르푸셴코는 카자흐스탄의 사진작가이자 환경 운동가입니다.
20세가 될 때까지 건축과 미술, 디자인을 공부하고 첫 카메라를 구입한 후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뉴욕뿐만 아니라 알래스카, 하와이, 남아프리카, 프랑스, 통가, 스위스 등을 여행하면서 대자연과 물이라는 요소 그리고 인간의 모습과 형상에 대해 아름다움을 느끼고 이를 뮤즈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작가, 환경 운동가로 일하며 특히 해양과 고래 보호에 관해 인플루언서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20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발리, 파리, 마이애미 등에서 사진전을 개최했고 2022년 한국에서도 처음 사진전을 가졌습니다.
자연과 인간
주로 자연 속의 인간과 인간 속의 자연, 바다, 식물, 고래 등 있는 그대로 날 것의 아름다움이 담긴 나탈리 카르푸셴코의 사진은 자연광, 단순한 선, 의도적인 크기 조정, 최소한의 편집과 같은 특징이 드러납니다.
나탈리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자연에서 시작하여 인간을 환경에 추가할 때 구체화된다고 말합니다. 바위의 모양과 그것이 여성의 모습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알고, 야생동물을 보며 우리가 한 때 그들과 같은 야생의 존재였다는 것을 기억하며 바다에서 플라스틱 사이를 헤엄치며 쓰레기 사이를 헤엄치는 물고기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그녀는 자신의 예술에 대해 우리 모두가 태어난 요소인 물을 통해 자연 세계와 다시 연결하려는 열망과 우리 지구와 자신을 돌보는 것에 대한 감사와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운동이라고 말하며 사람들이 자신의 사진을 보고 현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느낌을 가지고 세상이나 스스로에게 볼 수 없는 아름다움까지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자연과 인간의 형상을 뮤즈로 자연과 인간이 마주하는 경이로운 공존의 순간을 작품에 담는 그녀는 그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때 그 아름다움이 지켜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모든 아름다움의 발견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그녀의 사진전은 그녀의 작업처럼 세상과 인간, 자신으로부터 미처 발견하지 못한 본질적인 아름다움에 눈을 뜨게 하려는 기획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전시는 Ocean Breath, Angel, Rising Woman, Wild Breath, Natalie라는 주제로 약 5개의 존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Ocean Breath 섹션은 그녀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고래와 인간이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대자연과 인간의 교감, 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Angel 섹션은 모든 것의 시작이자 연결점인 물의 형상과 인간의 몸짓을 통해 그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Rising Woman 섹션은 자연과 인간의 결합, 서로 닮아 있는 자연과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며 자연에서 비롯된 인간이라는 주제를 확고히 합니다.
Wild Breath는 치타, 닭, 물소 등 야생동물과 인간의 교감과 친밀함을 느낄 수 있으며 그녀의 이름을 딴 Natalie 섹션을 통해 작업 비하인드와 함께 그녀의 세상을 비추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바쁘고 혼잡한 삶을 사는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놓칠 수 있는 본질과 세상의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2022년 12월 23일부터 시작해 2023년 05월 07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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